전체 글148 미국 전략비축유 최저, 유가 급등 못 누르는 이유 미국 전략비축유가 198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베네수엘라 원유로 이걸 다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국의비축유 사정을 들여다보면 숫자는 커 보여도 계산 방식이다릅니다. 정부 발표로는 208일분이지만, 실제 쓸 수 있는 건그 3분의 1인 68일분입니다.둘 다 "비축유가 보이는 것보다 약하다"는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이 글은 미국 쪽 수치부터 확인하고, 한국 쪽 착시가 어디서 생기는지,그리고 이게 투자 판단에 왜 중요한지를 정리합니다.미국 전략비축유, 1982년 이후 최저미국의 전략비축유(SPR)는 2026년 8월 21일 기준 2억9,000만배럴로1982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최대 저장 용량이 7억1,400만배럴인점을 고려하면 전체 용량의 41%에 불과합니다.. 2026. 9. 7.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신용등급 믿으면 안 되는 이유 2026년 9월 1일 블룸버그가 이례적인 현상을 짚었다. 겉보기엔 평온한 투자적격등급(IG) 회사채 시장 안에서, 약 1조 달러 규모의 채권이 자기 신용등급에 비해 훨씬 넓은 스프레드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스프레드가 넓다는 건 시장이 그 채권을 등급보다 위험하게 본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채권들의 발행 주체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메타 같은 초우량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다. 등급은 우량한데 가격은 왜 이렇게 매겨지는지, 실제 발행 데이터를 찾아 확인했다.미국 IG 회사채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러 비중, 2%→9%JP모건 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2022~2024년 전체 달러 IG 발행량의 2% 수준이었다가, 2026년에는 9%까지 뛸 전망이다. 올해 들어서만 이미.. 2026. 9. 6. 미국 주식 상한가 없어도 멈추는 순간, 판단 기준 "미국 주식은 상한가·하한가가 없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본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한국처럼 하루 가격을 30%로 못 박는 제도는 없다. 그런데 미국도 가격이 너무 빨리 움직이면 거래를 멈춘다 — 다만 가격을 막는 게 아니라 거래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라는 점이 다르다.이 글은 한국의 가격제한폭·서킷브레이커·변동성완화장치(VI)와, 미국의 LULD·시장 전체 서킷브레이커를 항목별로 대조한다. 마지막은 실제로 하루 176.97% 오른 종목 사례로, 한국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까지 짚는다.한국 가격제한폭, 기준가 대비 ±30%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루 가격 변동 폭을 기준가격 대비 상하 30%로 막는다. 기준가격에 0.3을 곱해 호가단위 미만을 잘라낸 뒤 가감하는 방식으로 상한가·하한가를 계산한다.예를 들어 .. 2026. 9. 5.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 원달러 대응법 "9월 FOMC"를 검색하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2026년 9월 4일 현재 상황은 다르다. 연준은 이미 2025년 12월에 세 번째 연속 인하를 마쳤고, 그 뒤로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 지금 시장에서 갈리는 건 "인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동결이냐, 오히려 한 번 더 올리느냐"다.이 글은 그 갈림길이 왜 생겼는지, 같은 시기 한국은행은 왜 반대로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는지, 그리고 원달러 환율과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에 이게 어떤 의미인지를 정리한다. 마지막은 특정 매매를 권하는 게 아니라 회의 전에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틀로 판단하면 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 대 인상 갈림길연준 기준금리는 지금 3.50~3.75% 구간이다. 2.. 2026. 9. 4. 일본 블록체인 국채결제, 미국 T+1과 차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블록체인으로 국채·주식을 24시간 결제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소식이 돌았다. 결제 시차가 아예 사라진다는 점에서 꽤 파격적으로 들리는 소식이다.실제로 있는 계획이지만, 알려진 것보다 구조가 복잡하다. 일본은 두 갈래로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정작 한국은 블록체인이 아니라 재래식 방식으로 결제 주기를 줄이는 논의를 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재래식 단축을 끝낸 뒤 블록체인을 별도로 실험 중이다 — 세 나라를 나란히 놓고 봐야 그림이 맞는다.일본의 블록체인 결제 실험을 미국 T+1과 놓고 본다일본은 이미 두 갈래로 움직이고 있다2026년 8월 26일 니혼게이자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재무성(MOF)·일본은행(BOJ)과 주요 금융기관이 2026년 여름 협의체를 구.. 2026. 9. 3. 바이오 CB 조기상환, 미국과 차이·투자주의점 올해 들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22곳이 전환사채(CB) 풋옵션 행사를 당했다. 24종 CB에 걸린 권면총액 2,019억원, 실제 조기상환 지급액은 2,164억원으로 최초 발행액 6,329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같은 기간 KRX 헬스케어 지수는 5월 26일 4512.11에서 7월 22일 3371.52까지 밀렸다가 8월 24일 4045.46으로 반등했다(8월 24일 한국경제 기준, 이하 별도 표기 없는 수치는 같은 시점이다).그런데 미국 바이오텍은 이런 식으로 CB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 상대적으로 드물다. 같은 자금난이라도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글은 국내 7개 종목이 실제로 어떤 CB를 갚았는지, 그리고 그 구조가 미국과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지를 짚는다.CB 풋옵션은 한국 바이오만.. 2026. 9. 2. 이전 1 2 3 4 ··· 25 다음